기다려...

from 배설 2006/08/10 02:05

가슴이 꽉꽉 막혀오는듯한 느낌은 며칠전에 먹었던 암마가 해주신 개떡 때문일것이다.
체한듯한 느낌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.
시간이 잔인하게도 멈춰있는듯하면서도,
어쩌면... 이 시간이 먼 훗날 그토록 소중한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면,
갑자기 눈물샘이 솟구친다.

아마도...체한것 같다.

체증은 미친듯이 머리꼭대기로 피를 솟구치게도 만들고 시도때도 없이 상념에 빠져들어 눈물샘을 자극하게도 한다.
버스에서 내리면서도 언뜻 스쳐지나가는 기억의 화면들이 채 땅바닥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눈물을 떨군다.

방심하는 순간 나는 무너져 내릴 것이다.
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고통은 상상속에만 있다.
그런데도...실체가 보이지 않는 고통은 실체가 보이는것보다 더 나를 못살게 굴고 있다.
보이지 않는 고통은 그 크기가 악마의 장난처럼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.

이 체증이 어서 가라안기만을 바랄뿐이다.

2006/08/10 02:05 2006/08/10 02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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